[LIFE] ‘다시’ 가고 싶은 여행지 ③ - ‘절친 여행’만의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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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매일을 치열하게 살아내는 우리를 위한 작은 위로. 우리는 어디든 갈 수 있다. 눈빛만 마주쳐도 통하는 절친과 그 도시의 속도에 맞춰 걸을 작은 용기만 있다면. 여행이 인생을 바꿀 수는 없더라고, 일상을 바꿀 수는 있다고 믿는 여행자들의 ‘낭만’ 예찬.   


 # 1. 호주  시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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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출근하면 72시간 이상 깨어있던 일상이 반복되던 방송 프로그램의 종방연을 마친 후 ‘휴식’을 찾으러 비행기에 올랐다. '고민'과 '피로'라는 짐을 싣고 호주 시드니로 떠난 엄마와의 여행. 아이러니하게도 그곳에서 나는 내 생애 가장 예쁜 바다와 하늘을 마주했다. 광활한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도시 한 가운데서, 나도 현지인들처럼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걷는 연습을 해보았다. 나의 가장 오랜 친구이자 사랑, 엄마의 따뜻한 손을 꼬옥 잡고. 지금 나는 또 다시 방송국에 있지만, 조바심이 날 때면 시드니가 보여준 그날의 하늘을 떠올린다. 잊고 싶지 않은 그 ‘느림의 미학’을.   예능 방송작가 / 서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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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잊을 수 없는 순간
  : 하버 브리지(Harbour Bridge)가 보이는 오페라하우스 야외라운지에서 맥주 한 잔을 마시며 야경에 취하던 밤 


 # 2. 프랑스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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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진첩은 우리의 가장 은밀한 보물창고다. 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모든 것들이 마구자비로 얽혀 있는. 내 보물창고에는 여행, 동생, 그리고 자전거가 있다. ‘자전거를 타러 가자. 파리로.’ 절친과 함께 자전거로 파리 골목길을 누비며 파리지앵으로 살았던 19일은 온통 사랑이었다. 사랑하고 싶은 날, 달려가리다. 벨리브(Velib)*를 타고.   프리랜서 번역 작가 / 고은지

*벨리브(Velib) : 자전거의 프랑스어 벨로(Velo)'와 자유를 뜻하는 '리베흐테(Liberte)'의 합성어로, 파리의 무인 자전거 대여 시스템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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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잊을 수 없는 순간
  : 자전거를 타고 센 강을 달리다가 자전거 대여티켓이 사라진 것을 알아차리고 뒤 돌아본 순간, 빨갛게 내려 앉은 석양 사이 강아지와 산책 중이던 중년의 파리지앵의 강렬한 인상, 아직도 이 모든 순간이 무성 영화 속 클라이맥스라면 오버일까? 

 

 

 # 3. 터키  이스탄불 & 카파도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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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과 기독교 문화가 공존하는 세계에서 몇 없는 보물 같은 곳. 7일 동안 머물며 경험한 터키는 여행자를 위한 천국이다. 친구와 보물 찾기를 하는 기분으로 소피아 사원에 숨어 있는 기독교 양식을 찾던 즐거움, 카파도키아로 이동해 열기구를 타고 보는 터키 절경의 경이로움, 이 모든 것이 선물이었다.   코웨이 W영업부문 / 최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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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잊을 수 없는 순간
  : 하늘 한 가운데, 애드벌룬에서 본 일출 장면

[코웨이브 강태희 기자 hee0123@kowave.kr / 사진=서상희, 고은지, 최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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