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반려동물을 키우기 전에 알아야 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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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고양이를 부탁해'. 반려 동물들을 위한 티비 프로가 늘어나고 있다. 동물들의 사랑스러움과 귀여움만 어필했던 기존의 프로들과는 또 다른 '반려 동물' 눈높이의 프로라고 할 수 있는데, 그 만큼 우리나라의 동물에 대한 의식이 높아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미디어에서 접하는 귀여운 동물들을 보고 분양받았다가 파양하는 사람들이 어디 한 둘 인가. 그래서 에디터는 동물들의 귀엽고 좋은 점이 아니라, 파양해버리고 싶은 '나쁜 단점'들에 대해 적어보고자 한다. 끝까지 버틸 수 있는 책임감 있는 이들만 반려동물을 만나기를 바라며.


 # 1. 돈 잡아 먹는 기계  내 월급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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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렴풋이 들어보긴 했을 것이다. 동물을 키우면 돈이 많이 든다고. 보통이 아니다. 처음 데려왔을 땐, 예방접종, 심장 사상충 약, 건강검진 등 병원에서 해야할 게 많다. 동물은 보험도 안되기 때문에 병원 한번 갈 때 마다 10만원은 기본. 싼 곳에 가도 기본 4만원부터 시작이다. 병원을 굳이 데려가야하냐고? 시골개도 오래 살지 않느냐고? 통계적으로 관리받지 못하는 시골개들은 실내에서 생활하는 반려견보다 수명이 짧다. 처음 시작에도 돈이 많이 들지만, 살다보면 생명이다 보니 아픈 것이 당연지사. 아직 백수거나 돈이 빠듯한 취준생이라면 절대, Never 반려동물을 분양받을 생각은 안하는게 좋다. 


 # 2. 기 다 빨리는 산책시간  강제 다이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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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운동량이 많은 댕댕이 형 인간이라면 강아지와 잘 맞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물 뜨러 가기도 귀찮은 게으른 인간이라면 개를 키울 생각은 접어두는 것이 좋다. 개들은 엄청난 운동량을 필요로 한다. 고양이의 경우 집 밖으로 나가는 걸 싫어하기는 하지만 틈틈히 장난감으로 놀아주기도 해야하고, 고양이의 성격에 따라 산책을 시켜줘야 하는 고양이도 있다. 그냥 운동하는 김에 산책을 나가는 건 어림없는 소리. 강아지의 템포에 맞춰 슬슬 따라가줘야한다. 이 곳 저 곳 냄새 맡고싶어하는 곳들을 다 들려줘야 하고 천천히, 때로는 급하게 따라가줘야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 외로움을 많이 타요  강아지/고양이 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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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리 정서적으로 안정된 동물이라도 혼자 있으면 당연히 외로움을 느낀다. 개들을 여러마리 키울 예정이어서 괜찮다고? 많은 경험 상, 개들이 많아도 저들끼리 노는게 아니라 '같이' 주인을 기다린다. 한 마디로 당신이 여행을 가든, 클럽을 가든, 엠티를 가든. 집을 비울 일이 생기면 항상 집에 혼자서 당신을 기다릴 불쌍한 강아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뜻이다. 말이라도 통하면 '금방 올게'라고 말하겠건만, 개들은 당신이 집을 비울 때마다 버려졌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이런 일이 자주 반복되고 산책도 못 가는 상황이라면 아무리 밝고 명랑한 개라도 우울증에 걸려 식음을 전폐하고 말 것이다. 


 # 털과의 동거  내가 혹시 털을 뿜는 기계와 살고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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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몰랐다. 동물의 털이 이토록 많이 빠질 것이라곤. 하물며 사람의 머리털도 하루에 70가닥이 빠지는데, 온 몸이 다 털로 뒤덮힌 이 사랑스러운 것들은 오죽할까. 하지만 정말 심하다. 특히나 환절기때는 만지지 않아도 뛰어다니기만 해도 털이 빠지는 게 눈으로 보일 정도. 거의 털뭉치라도 보면 된다. 당신이 키우게 될 동물이 백모라면 당신의 검은색 모직 코트는 포기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잘 숨겨둬도 거의 공기처럼 떠다니는 털들을 막을 수 는 없을테니. 흑모라도 마찬가지다. 말도 안되게 빠지는 동물털. 결코 과장이 아니다. 수건으로 얼굴을 닦은 후에 묻는 간지러운 털들을 느끼고 싶다면 분양하자. 


[코웨이브 조다솜 에디터 j_lovelo@kowave.kr / 사진=Google, Pinte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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